지난 10여 년간 우리나라의 의료 기술과 생활환경은 크게 변화해 왔습니다. 특히 암 발생률과 생존율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. 2010년과 2024년의 암 발생률을 비교하며 어떤 암이 증가했고 감소했는지 그리고 암 치료 및 예방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.
2010년 vs 2024년, 우리나라 암 발생 현황 비교
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과 2024년의 암 발생률을 비교하면, 암의 유형별로 증가한 암과 감소한 암이 확연히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
우리나라 연간 암 환자 수 변화
- 2010년 암 환자 수: 약 208,000명
- 2024년 암 환자 수: 약 270,000명
이처럼 2010년 대비 2024년에는 암 환자가 약 30% 증가했으며 이는 고령화, 환경 요인, 생활 습관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. 하지만 조기 검진과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 생존율도 높아졌습니다.
우리나라 암 생존율 변화
- 2010년 5년 생존율: 64%
- 2024년 5년 생존율: 70% 이상
즉, 암에 걸리는 사람은 늘었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존율도 함께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.
2010년 vs 2024년, 암 종류별 변화
증가한 암 (2010년 대비 2024년 발생률 상승)
- 폐암 (+20%)
- 미세먼지, 흡연,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.
- 흡연하는 여성이 증가함으로써 여성 폐암 환자가 증가했습니다.
- 대장암 (+15%)
- 육류 및 가공식품 소비 증가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.
- 유방암 (+25%)
- 여성의 출산 연령 증가, 모유 수유 감소, 식습관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유방암 환자가 증가했습니다.
- 전립선암 (+30%)
- 평균 수명 연장과 함께 노년층에서 발병률이 증가했습니다.
감소한 암 (2010년 대비 2024년 발생률 하락)
- 위암 (-10%)
-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 감소, 식습관 개선, 정기 검진 활성화로 위암 환자가 감소했습니다.
- 간암 (-15%)
- B형·C형 간염 예방 백신과 꾸준한 관리 덕분에 환자 수가 감소했습니다.
연령별 암 발생률 변화 (2010년 vs 2024년)
2010년 연령대별 주요 암
- 20~30대: 갑상선암, 유방암
- 40~50대: 위암, 대장암, 폐암
- 60대 이상: 간암, 폐암
2024년 연령대별 주요 암
- 20~30대: 갑상선암, 유방암 증가
- 40~50대: 대장암, 폐암 증가
- 60대 이상: 전립선암, 폐암 증가
특히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, 유방암 등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서 암이 더 이상 노년층만의 질병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.
암 치료 기술의 발전 (2010년 vs 2024년 비교)
대표적인 치료법 발전 사례
- 면역 치료제 발전
- 2010년대 후반부터 면역 항암제가 발전하며 기존 항암 치료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.
- 표적 치료제 확대
-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가 더욱 정밀해져서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습니다.
- 로봇 수술 도입 확대
- 최소 침습 수술(복강경, 로봇 수술)이 보편화되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합병증 위험이 감소했습니다.
위와 같은 암 치료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생존율도 높아졌습니다.
결론: 2010년 대비 2024년, 암 예방과 치료의 발전
2010년과 비교했을 때 2024년 현재 암 발생률은 증가했지만 생존율도 함께 높아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.
변화의 주요 원인
- 조기 검진 활성화 → 암 환자 수가 증가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.
- 환경 및 생활 습관 변화 → 폐암, 대장암, 유방암 환자가 증가했습니다.
- 치료 기술 발전 → 면역 치료제, 표적 치료제, 로봇 수술 도입으로 생존율이 증가했습니다.
암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
- 매년 정기 건강검진은 필수입니다.
- 금연과 절주를 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합니다.
- 꾸준한 운동과 면역력 관리를 해야 합니다.
-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.
- 7~8시간정도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.
암은 이제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. 앞으로는 암 예방과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때입니다.